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넹 !!
더 더워지기 전에
여름 잠옷을 사야할 것 같아 ~
오늘은,
큰 이천댁이 여름잠옷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
이천 NC 백화점에 방문했습니다.
기럭님과 큰 이천댁,
두분 커플로 잠옷도 사시고, 큰 이천댁 챙 넓은 모자도 사시고 ~
카드 좀 긁으셨습니당 ㅎㅎ
아고야~ 무섭다 !!
한참을 즐겁게 이야기 나누시다가
지하 3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밖이 훤하게 내려다보이는 엘리베이터가
무서우셨나 봐요 ^^
새로 산 잠옷과 모자를 쓰고 집에 왔답니다~
꽃과 어울리신다는 말에~ 또 사진 포즈를 잡으시네요 ㅎㅎ
기럭님은 아직도 몸이 불편하시지만,
이 생활을 즐길 수 있을정도로 많이 회복되신것 같아 기쁩니다. ^^
오랜만에 8단지 옥상에 올라가봅니다.
큰 이천댁이 살고 있는 9단지와 옆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이사왔을때보다 많이 정비되었네요~
사람도 동물도, 키우는 식물들도 ~
사람의 손길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답니다.
그러한 손길이 오랜동안 쌓여,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 겠죠.
늘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길 ~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길 ~
그러길 바래봅니다. ^^
한낮 더위가 초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 요즘 !!
이 계절의 변화를 핸드폰으로 담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때에 ~
텃밭으로 향하는 큰 이천댁을 발견했습니다.
양은볼을 머리에 이고 우스꽝스러운 뒷태로 텃밭으로 향하는 큰 이천댁은
어디 가시는지 묻는 작은 이천댁의 말에~
따라 와보면 알지 !!
무럭무럭 자란 아이들을 수확하고
오이집도 다시 단장하려고 ^^
비가 오기전에 ~
얼마전에 지어놓은 오이집을 보강하려고 합니다.
오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이와 관련된 아재 이야기를 해봅니다 ^^
어느 마을에 '감자' 3형제가 살았습니다.
감자 3형제는 본인들이 감자가 맞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첫째 감자는 구멍가게를 찾아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 아저씨 저 감자 맞아요 ? "
아저씨는 " 당근이지(당연하지) "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첫째 감자는
자기가 ' 당근 ' 이라 생각하고 가출을 하였습니다.
둘째 감자는 할머니를 찾아갔습니다.
" 할머니 저 감자에요 ? "
할머니는 " 오이야(오냐) "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둘째 감자는
자기가 ' 오이 ' 라고 생각하고 또 가출을 하였습니다.
셋째 감자는 최불암 아저씨를 찾아갔습니다.
" 아저씨 저 감자 맞아요 ? "
그러자 최불암 아저씨는
" 파 ! (웃음소리) " 하였답니다.
셋째 감자는 자기가 ' 파 ' 라고 생각하고 또 가출을 하였답니다.
자기가 누군지는 자기에게 물어보세요 ^^
먼가를 수확한다는 건 참, 가슴뿌듯한 일인거 같습니다.
한손 가득 오늘의 결과물이 풍성해 보입니다.
오이도 부지런히 자라서,
기쁘게 해줄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용~
오이로 해먹을 수 있는 게 참 많죠 ^^
오이마사지도 좋구요 ~
집에 도착하니,
남한강 매운탕집 사장님이 부르십니다 ~
부르면 무조건 달려가는 작은 이천댁 ^^
막내 외숙모랑 참 많이 닮으신 사장님은 뭐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한답니다.
앞으로 꽃은 사지마 내가 줄테니 ~~
이거 겹봉선화야
그리고 달맞이 꽃
가져가서 심고 물 듬뿍 줘 ~
이거는 엄마네랑 하나씩 해 ~
툭 툭 내뱉으시는 말속에 친근함이 묻어납니다.
감사하지요~
이런 이웃이 있으니,
큰 이천댁은 받자마자 바로 데크앞에 쪼~옥 심으시며 무척 행복해 하십니다. ^^
활짝 필 꽃이 그려지시나봐요.
오늘은,
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오이 집도 짓고, 채소 수확도 했죠 ~
또 꽃도 새로 심었담니다.
오늘 하루동안 남긴 흔적들이,
몇일 뒤, 몇개월 뒤, 몇년뒤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기대하면서 ~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
오늘의 주요 등장 소재들을 소개합니다.
1. NC백화점 이천점
2. 여름철 오이가 건강에 좋은 이유
3. 남한강 매운탕
4. 애터미화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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