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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가꾸기

장미파와 스승의 날 !!

by 2000+2 2021. 5. 17.
자연은 우리 모두의 스승이다.
- 작은 이천댁 -

 

지켜야 할 것과 바꾸어져야 할 것 !!

살면서 늘 고민하고 자신으로부터 변화를 갈구하지만,

중년에 들어서면서는 늘 변하지 않는 그런 사람에 대해 존경을 가지게 된답니다.

 

저에게 있어서

변함없는 스승같은 존재는 부모님자연입니다.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스승의 날에,

우리 정원에는 장미들과 수국이 새로 들어와서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흰색, 빨간색, 노랑색, 핑크색의 장미들
장미파 일당이 새식구로 합류하기에 좋은 날씨군 !!

 

 

 

 

장미파를 심기위해 잔디를 걷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이서방이 비를 막아주고 있네요 ^^

 

 

장미를 심을 곳을 정하고 잔듸를 걷어냅니다.

아버지와 이서방은 큰 우산을 가지고 와서,

큰 이천댁이 작업할 수 있도록 비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든든한 호위병들 ㅎㅎ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

큰 이천댁이 꿈꾸는 정원을 만들어야 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는답니다. ^^

 

 

 

딱딱한 땅을 열심히 파내고 있는 큰이천댁 !!

 

 

입주전에 정원에 심겨진 잔듸는

뿌리를 내려 땅과 함께 단단히 자리를 잡았답니다.

 

땅을 파기가 쉽지 않은데,

큰이천댁의 노련한 삽기술과 발연기로 장미가 심겨질 곳을 만들었죠 ^^

 

 

 

 

노랑, 하양, 빨강, 핑크(좌측 하단 사진) 장미 4그루 장미파와 그리고 새로 들어온 파란 수국(우측 하단 사진)이랍니다.

 

 

장미들에게는 따로 이름을 정하지 않았답니다.

식구들이 늘어나면서 이름이 헷갈릴것 같기도 하고 해서,

색상별 장미 4그루를 '장미파'라고 부르기로 했답니다.  조폭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핑크색 장미는 아직 피지는 않았는데, 봉우리를 보면 조만간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국도 한그루 추가했답니다. ~

 

 

 

 

 

비가 부슬부슬 옵니다. 땅을 파고 장미를 심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꽃봉우리를 터트린 작약, 이름은 이작약입니다.

 

 

지난주에 옮겨 심은 작약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비를 촉촉히 맞은 싱그러운 이작약은 건강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벌레들도 찾아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당~

 

 

 

 

김&장 수국옆에 새로들여온 수국을 심었습니다.

 

몇일전에 심어 놓은 수국(김&장수국)옆에 오늘 들여온 수국도 나란히 심었습니다. 

이번에 옮겨 심은 수국은

조만간 파란색의 꽃잎으로 아름답게 변신할 것 같아요 ^^

 

 

 

오늘 심을 녀석들과 수국 너머로 땅을 고르는 큰이천댁 !!

 

 

잠깐 비가 그쳐, 잔디를 다듬습니다.

 

먹구름이 가득하지만,

잠깐 비가 그친 사이에 정원 잔듸사이로 자라나는 불청객(잡초)들을 뽑고 있습니다.

 

 

 

 

큰 이천댁은 부지런해~  매일매일이 재미있나봐 ^^
이사오기를 참 잘한거 같아 !!

 

 

 

큰 이천댁은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이웃으로부터 2~3평 텃밭을 얻었답니다.

아버지는 큰 이천댁이 매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십니다.

 

 

부지런히 텃밭을 가꾸는 큰이천댁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큰이천댁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아버지 기럭님 !!

 

 

이사오시기 전엔,

대구 시내 중심가 아파트 19층에 사셨습니다.

 

주변에 대형 마트도 있고 공원도 있고 병원도 가깝고, 교통도 편리하며

친구분들도 많아 그곳을 벗어나는 삶을 항상 주저했답니다.

 

여기 이천집은,

시내도 가깝고 편의시설도 많답니다.

무엇보다 공기도 좋고 매일매일 가꾸고 신경써야 하는 일들이 많아 ~ 이야기거리가 많죠 ^^


워낙 활동적이셨던 아버지는 좀 심심하실 수 있지만,

조만간 매일매일 즐거운 일들이 생기실 것 같아요 !!

 

 

 

 

 

 

오후의 일정은 아는 지인의 회사로 방문할게요 ^^

 

 

 

집에서 10분정도 차를 타고 나오면,

우리 이서방 아는 지인분이 운영하는 회사가 있답니다.

 

특별한 날에는 사회공헌차원에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회사 시설을 개방한답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천이죠 ^^

 

스승의날 기념으로 지인 회사 방문

 

 

스승의날을 기념하여 오픈한 이곳에서

키우는 더덕의 집짓기를 위해 망초대와 폴대도 얻고 회사내 운동장에서 축구도 했답니다.

 

여든을 앞둔 큰 이천댁과 아버지 기럭님 !!

아직도 쌩쌩하십니다. ^^ 

 

 

 

아이들처럼 축구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축구를 잘 하십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짜빠구리, 3분 카레와 김치~ 양념에 밥 비벼서 냠냠 !!

새로운 장소에서 즐기는 캠핑 만찬이 너무 맛있습니다. ㅎㅎ

 

 

식사와 휴식

 

 

식사를 하시고 피곤하셨는지,

큰 이천댁은 안마의자 삼매경에 빠지셨구~

이서방도 편안한 의자에 기대어 단잠을 자고 있네요~

 


 

 

집에 돌아와~ 

정원 앞 중정에서 조용히 눈을 감아 봅니다.

 

풀벌레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여름을 재촉하며 내리는 빗소리가 들을수록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행복이란게 멀리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바로 지금 ~

이 행복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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