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주에~
장남으로부터 연락이 왔답니다.
탁구대 주문을 넣었어요.
' 6월초에 배송이 된다고 해용 ^^ ' (대략 6월 10일 이전)
아하~ 그렇다면,
탁구대가 오기전에 만들어 볼까 !!
아버지 기럭님은,
갑자기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분주히 움직이시더니
옷걸이와 지난번에 구해온 폴대를 이용해
먼가를 만드셨네요 !!
이게 머에요 ? 라고 물어보는
작은 이천댁에게 기럭님이 대답하기도 전에,
큰 이천댁은 만든 도구를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지셨답니다.
잠시 후 등장한 큰 이천댁의 손에는
낚시 뜰채처럼 생긴 도구가 들려 있었구요~
무언가를 담는듯한 포즈를 계속 취하고 있었답니다.
그제서야 작은 이천댁은 알 수 있었죠~
아~ 탁구대가 와서 탁구를 치게 되면 공이 여기저기 흩어질텐데,
그때 공을 줍는 그물이군요 !! ㅎㅎ
탁구공을 넣기전에 시범으로
무얼 넣어볼까나 !!
이게 잘 작동하는지 확인 해봐야지 ~
먼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던 큰 이천댁은,
그물을 만지작 거리면서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낚았다 !!
잘 잡히네~ ㅎㅎ
가만히 TV를 시청하시던 기럭님에게 다가가~
그물로 머리를 누릅니다 ㅎㅎ
예전 같으면 버럭 하셨을 텐데~
어쩐일인지 가만히 한심하듯 쳐다보시지만
큰 이천댁의 장난이 싫으시지 않으신가 봐요 ㅎㅎ
해피하우스의 재활용 1호는
기럭님과 큰이천댁의 콜라보레이션(합작) 작품,
'탁구공 줍는 수집봉 ' 이 되겠습니당~
사실 작은이천댁도 재능이 많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피를 이어 받았으니까요~ ㅎㅎ
위 사진은 오늘 만든 작품이랍니다.
버려지는 박스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장식을 붙혀서 완성한 액자입니다. ^^
여기에 예쁜 캘리 글씨를 붙일 예정입니당~
완성이 된다면 해피하우스 재활용 2호가 되겠죠 ㅋㅋ
작은 이천댁의 작품으로요...
어떤 글씨가 들어갈지 기대됩니당. ^^
* 이천댁은 이천 스토리그라운드에서 캘리를 배웁니다.
재활용에 대해서 글을 쓰다보니
생각나는 건데~
사람은 자신이
쓸모 없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될때가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나이나 시기 그리고 주어진 환경, 목표에 대한 좌절, 앞날에 대한 불안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존감이 떨어질 때 ~
우리 크리스천들은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나를 이끌어주시는 하나님께 온젼히 의지하는 것 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걸 알고 있죠~
우리 주위의 유명인들을 통해서도
힘을 얻기도 한답니다.
살아온 삶이 묻어나는 '박나래' 명언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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