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과 카톡 등
실시간으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우체통이 더 귀하고 반갑기만 합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개인 주택 앞에 집집마다 우편함이 있고,
그 우편함을 소재로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죠 ^^
빨간 우체통과 추억의 손편지가 그리운 시대랍니다.
그래서 저희 이천댁의 해피하우스도 우편함을 하나 장만했답니다.
지난주에 집으로 우편함이 배달와서~
어디에 설치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당.
우체통이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고민도 잠시 !!
그새~ 비가 촉촉하게 내린 텃밭으로 나가셨네요.
엊그제 수확한 열무와 대파를 손보고 있답니다.
하루중에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죠 !!
무언가가 새로 자라나고 손을 봐준다는게 삶의 큰 활력소를 준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귀엽고 이쁜 새깽이들....
도시생활에서
꿈꾸어 왔던 바로 그 장면이야 ^^
큰 이천댁은 콧노래를 부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중얼 거리십니당~
더 늙기전에 전원주택에 살고 싶으시단 이야기를 하신지가 10년이 넘었으니까요 !!
좀더 일찍 그런 기회를 못드려 죄송스럽지만,
지금 이렇게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작은 이천댁도 행복하답니다 ^^
텃밭에 나가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 되네요 ~
어느덧 저녁 6시를 넘기고, 땅거미가 내려 앉을려고 합니다.
도시 생활을 할때에 금요일 퇴근 시간때면 차도 막히고,
사람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여긴 한가롭기만 합니다.
이서방이 퇴근하고 와서,
지난번 아버지가 잘 드셨다는 매운탕 집으로 모셨답니다.
참게 매운탕으로 화기애애한 저녁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버지는 작년 2020년 11월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회복은 하셨지만,
약물치료 등으로 입맛을 좀처럼 되찾으시지 못했는데~
잘 드시니~ 너무 감사하답니다. ^^
참게 철 인가봐 ~
이 매운탕에 자꾸만 손이 가넹 !!
* 남한강매운탕
식사후엔 매운탕집 정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꽃들도 구경하고
조성된 화단에 꽃들이 어떤건지 조목조목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당~
꽃이야기만 하면 늘 신나는 큰이천댁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상쾌하기만 합니다.
저 멀리 환하게 달도 떠있고,
아파트에 조명도 환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 받은 우체통은
9단지 입구에 세워놓았습니다.
이 우체통으로 인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새로운 소식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손 편지로요~~ ㅎㅎ
도시 소식 들으려면,
시골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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