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려나 봐요 ~
비가 내리는 오전 !!
차를 타고 오며, 저희 단지에 들어가기 전에
외롭게 서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한컷 남겼습니다.
요즈음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어김없이 비가 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오전까지 내리고 갠다고 했는데 ~
왠지 따사로운 햇살과 더불어,
반가운 손님이 올것 같은 이느낌 !!
예상이 맞았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전 비구름은 물러나고 점심이 되기도 전에 햇볕이 쨍쨍합니다.
어제 비가 온대서,
주방으로 들여 놓았던 지구대(탁구대의 이름)를 다시 꺼내 놓았답니다.
꺼내 놓기가 무섭게,
중정에는 큰 이천댁 특유의 기합소리와,
탁구공이 지구대에 떨어지는 소리로 가득찼습니다. ^^
지탁구(아버지)와 큰 이천댁이 한참 연습을 하고 있을쯤에 ~
이서방이 ~
회사 직원 동료분들을 모시고 왔답니다.
왠지 오늘은 손님이 올 것 같았는데~
이 예감은 틀리지 않는 군요 ^^
지탁구(아버지)님과 큰 이천댁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지도 1개월이 지나 ~
마스크 없이 운동을 하시는데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작은 이천댁은,
찍은 사진 중에서, 오늘의 재미있는 포토를 선정했습니다.
이서방 회사동료들과의 짧은 만남 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자,
큰 이천댁은 해먹에서 세상 편안함을 즐깁니다. ^^
지탁구(아버지)님과 큰 이천댁(어머니)은,
이곳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80세 가까이를 살아오시면서,
쌓아온 경험과 지혜 ~
그 수많은 콘텐츠들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도서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어떤 형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
중년의 우리는,
꽉 짜여져 있는 일상속에서 살아왔습니다.
' 바쁘다 바뻐 '
바쁨을 내뱉으며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통해 뉴스를 들여다 보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만 합니다.
왜일까요 !!
어쩌면, 우리가 바쁘게 살아야 하고 ~
핸드폰을 늘 가지고 다니며 정보를 접하게 하고,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껴,
새로운 소비를 하게끔 하는.....
그래야 이득을 보는,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우리를 조정하는게 아닐까요 ?
해먹속에서 멍하니 하늘을 봐요~
뭐가 보이나요 ?
꼭 뭘 보지 않아도 됩니다. ^^
그냥, 멍때려도 됩니다 ㅎㅎ
잠깐 쉬어갑시다 !!
여기 해피하우스에서는 그래도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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