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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외삼촌과 함께 ① [2021' 06. 19]

by 2000+2 2021. 6. 23.

 

 

나이가 드니까 안 노는게 아니다.
놀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이다.

- 조지 버나드쇼 -

 

 

큰 이천댁은 11남매 중 9번째입니다.  

그 아래로 10번째, 11번째가 쌍둥이 이모들... 

 

많은 형제들 중 나이대가 비슷한 넷째와 막내 오빠(작은 이천댁의 입장에서는 외삼촌들)는

호기심도 많고 주위에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며,

인생을 즐기실 줄 아시는 분들랍니다.

 

한마디로~

잘 노시는 분들 !! 

 

그런 외삼촌들이 외숙모들과 함께 여기 해피하우스에 방문하셨습니다. ^^

 

 

 

 

 

기럭님과 큰이천댁은 이제막 도착하신 외삼촌 두분과 외숙모 두분을 정원에서 맞이하고 계십니다.

 

 

 

 

큰 이천댁이 이천으로 이사온 후

큰 이천댁의 오빠들인 넷째와 막내 외삼촌 내외 분들은

방문하시기를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 지길 기다리다 ~

백신 2차 접종까지 다 마치고, 이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 6월19일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람개비를 설치하신다고 소란스럽습니다 ㅎㅎ

 

 

 

 

 

 

형님들 !!
근데,
이게 다 머에요 ?

 

 

 

 

 

 

 

기럭님은,

외삼촌들이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잔뜩 꺼내기 시작하자 

손재주가 많으신 두 분이 무얼 하실까 궁금해 하며

장비를 같이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바람개비를 설치한다고 했는데....

 

 

 

차에서 장비와 여러가지 기구들을 잔뜩 꺼내시는 외삼촌들 그리고 기럭님도 같이 옮기고 계십니당~

 

 

 

 

 

 

설치할 바람개비를 위해 여러가지 재료들을 계속 옮기는 기럭님 ~

 

 

 

 

 

 

차에서 장비와 여러가지 물건들을 옮겨 놓으니,

정원 마당에 이 만큼이나 쌓였네용 ㅎㅎ

 

자전거 바퀴가 있는게 좀 의아하지만,

이게 다 오늘 여기에 설치할 것들이라고 합니다용~ **

 

 

 

이만큼 많은 물건들을 옮겨 놓으셨네용 ~ ㅎㅎ

 

 

 

 

 

 

마지막 장비를 옮김니다. 넷째 외삼촌 첫째 아들이 용인에 산다고 멀지않아 이곳으로 오겠다고 합니다. ^^

 

 

 

 

 

자 ~

장비도 다 옮겨 놓았고 ~
바람개비하고 폴대도, 자전거 바퀴도 ....

어떤것 부터 할까나 !!

 

 

 

 

 

 

80세가 넘은신 외삼촌들의 흥분된 표정이 역력합니다. ㅎㅎ

 

두분은 경쟁하듯이

먼가를 생각하고 만들어 보고,

설치하는 것들을 예전부터 엄청 좋아하셨답니다. ^^

 

그것도 구성지게 ~

 * '구성지다'는 천연덕스럽고 멋지다라는 형용사 [정의 출처: Oxford Languages]

 

 

 

물건들을 다 펼쳐놓았습니다.  어디서 부터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십니다. ^^

 

 

 

 

 

좀더 가까이 보면, 기럭님이 이리오라고 손짓하시네요 ㅎㅎ

 

 

 

 

 

 

 

 

음 ~
우리 형제의 첫번째 설치는 ...
상징적으로다가 ~
시그니처 재활용 바람개비 !!

 

 

 

 

 

 

이런 말씀을 남기고는 ~

외삼촌 두분이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전문가처럼,

바로 작업에 들어가셨습니다.

 

 

 

맨 왼쪽사진과 가운데 사진의 앞쪽분이 막내외삼촌, 맨 오른쪽 사진과 가운데 사진 뒷쪽분이 넷째 외삼촌 !! 

 

 

 

 

 

소나무 앞쪽 철제 난간 앞에 위치를 정한것 같습니다.

 

넷째 외삼촌은

설치물의 바닥을 고정하도록 지지해 줄 나사를 

돌을 뚫어 박아넣습니다.

 

 

 

 

 

 

철제 난간 바닥돌을 뚫어 나사를 박아 넣는 넷째 외삼촌 !!

 

 

 

 

전기 드릴을 이용하여 

단단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정방형의 철제판 네 모소리에 나사를 박아넣습니다. 

 

 

 

넷째 외삼촌, 전문가의 솜씨로 작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소리소문없이, 조용히(드릴 소리 빼고) ㅋㅋ

작업에 열중이십니다용 ~

 

 

 

 

 

 

자, 이것으로 말할 것 같으면 ...
웃기는 물건이랍니다 ~

 

 

 

 

 

 

 

다른 한편에선,

자전거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의

봉에 끼워진 자전거 바퀴에 병뚜껑을 붙이고 있습니다.

 

신기한지 다들,

진지한 표정의 막내 외삼촌 주위 나무 그늘에 모여

작업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전거 휠에 병뚜껑을 붙이고 계시는 막내 외삼촌

 

 

 

 

 

 

계속해서 병뚜껑을 붙이시고, 이서방은 신기한지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 ㅎㅎ

 

 

 

 

 

점점 어떤 바람개비가 세워질지 궁금해집니다.

한쪽에서는 바람개비를 만드는 작업을,

한쪽에서는 지탱할 기둥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

 

 

 

 

 

바람개비 봉을 용접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람개비의 날개부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날개 부분이 포인트 인데요~

 

막걸리 병을 재활용해 ~ 반을 가르고 이쁜 색상을 칠해 놓았답니다.

이 부분이 자전거 바퀴에 박아 넣은 병뚜껑과

연결 되어집니다요 ^^

 

 

 

 

부지런히 막걸리병 바람개비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람개비도 어느정도 작업이 다 되어갑니다.

자전거 바퀴 두개가 한쌍으로 연결된,

재활용 이중 바람개비 ^^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네요~

점점 더 기대가 됩니다.

 

 

 

자전거 바퀴와 막걸리 병을 이용한 바람개비를 완성하고 설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설치된 한쪽 부분을 가볍게 돌려봅니다~

 

 

 

 

 

 


 

 

 

살구와 천도 복숭아
도착이요 !!

 

 

 

 

한참을 바람개비 작업으로 분주한 가운데,

대구에서 지인이 보내준 

살구와 천도 복숭아도 도착을 했어용 !!

 

귀한 손님들이 오신 줄 알고,

고맙게도 딱 맞추어 도착했네용 ~

 

야호 ^^

 

 

 

직접 과수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지인분이 보내준 생생한 과일들 ^^

 

 

 

우리 텃밭과 플랜트에 키우는 야채들과 더불어,

풍성한 식탁과 후식을 책임질 것 같습니다용 ㅎㅎ

 

 

 

 

 


 

 

 

 

우리 이서방은,

지난번 설치해 놓았던 수영장이 빵구가 나서 ~

물을 다 뺀 수영장에 빵꾸를 떼우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큰 수영장에 빵구난 부분을 발견하여,

땜빵을 할 수 있었답니당~ 

 

 

수영장 빵꾸를 떼우는 이서방 !!

 

 

 

 

 

떼워진 수영장에 바람을 넣고,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죠 ~ ^^

 

 

 

 

 

 

 

 

외삼촌 ~
우체통 설치좀 해주셔용 !!

 

 

 

 

 

 

전문가가 오신김에,

그 동안 우두커니 그냥 세워져 있던

우리 해피하우스의 우체통 설치를 부탁드렸습니다. 

 

 

 

 

 

까짓꺼 ~
아무것도 아니지 뭐 ^^

 

 

 

 

 

 

이러시고는,

뚝딱뚝딱~ 우체통을 설치해 주셨습니당 ㅎㅎ

 

 

 

넷째외삼촌 손을 거쳐 설치된 우체통

 

 

 

 

 

 

쇠로된 우체통을 설치중이신 외삼촌 ^^

 

 

 

 

여든 중반의 나이에도 ~ 청년처럼 일 하시네요 !!

 

이렇게 이천에 도착하시자 마자~

오전에 바람개비 설치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

 

 

 

 

 


 

 

 

 

이제 즐거운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삼겹살'이 되겠습니다용 ~

 

중정에서 인덕션을 꺼내놓고,

바닥에 푹신푹신한 고무매트 위에서 구운 고기와 신선한 야채로 ^^

 

 

 

윤지가 부지런히 고기를 굽고요~ 고기와 쌈으로 맛있는 점심을 드십니다.

 

 

 

 

부지런히 땀흘리고 먹는

삼겹살과 쌈장을 곁들인 야채쌈 ~~

 

맛의 진리이죠 ~

특히, 캠핑장과 같은 야외를 느끼는 8단지 중정이라면

더욱 더요 ^^

 

 

 

 

 

 

윤지는 불판을 앞에두고, 고상한 노래한곡을 부릅니다 ^^

 

 

 

 

윤지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귀를 채우고 ~

고기로 배를 채우고 ~

이렇게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은 종료 ^^

 

 

 

 

 


 

 

 

 

식사를 다 마치자

수영장에도 물이 가득 찼습니다.

이젠 물에 들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빵꾸땜빵한 곳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이서방 ~

 

 

 

 

 

 

시원한 그늘에 앉아 ~

바깥 풍경도 바라보고.. 후식도 먹구 ~ 

신선이 따로 없죠 ㅎㅎ

 

이때,

필라테스 윤지 강사님이 ~

특별한 손님, 외숙모들에게 필라테스를 알려 드립니다. ^^

 

 

 

외숙모 두 분이 윤지에게 필라테스를 배웁니당

 

 

 

 

 

 

자세교정과 여러가지 동작을 잘 따라하시는 넷째 외숙모 !!

 

 

 

 

 

 

 

 


 

 

 

 

오전에 설치해놓은 바람개비들을 따라 가봅니다.

해피하우스 주위를 따라 ~

각양각색의 바람들이 흘러 갑니다 !!

 

 

철제 난간을 따라 설치된 바람개비들

 

 

 

 

 

 

 

꼬리가 달린 바람개비들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8단지 입구앞에 설치된 바람개비들이 저멀리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는것 같네요 ^^

 

 

 

 

 

 

 

설치된 바람개비들을 따라 한바퀴 쭉 둘러봅니다. 그 끝엔 ....

 

 

 

 

 

아침부터 두분 외삼촌이 설치해주신 바람개비로 ~

우리 정원이 활기를 띕니다.

 

정적이고 평화롭던 공간이 ~

약간은 긴장감이 흐르는 조화로운 공간으로 바뀌었네요 ^^

 

 

정원에서 바라봅니다 ^^

 

 

 

 

 

바람개비를 따라 가다보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우리정원의 중심이죠~ 그 화분위에도 바람개비가 서있네요! 태양광 조명과 함께 ~

 

 

 

 

 

 

 

 


 

 

 

 

 

중정은 이번에도 미니체육관으로 변신했습니다. ^^

탁구대와 골프 퍼팅 연습기

그리고 수영장이 있답니다.

 

지긋히 풍경을 바라보시며 쉬실만도 한데....ㅎㅎ

 

외삼촌들은

이곳에 오시기 전부터 탁구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벼르셨다고 하시네요~

 

 

 

막내외삼촌과 큰이천댁의 대결 !!

 

 

 

80세 전후의 남매가 보여주는 탁구시합은

젊은이들 못지 않습니당 ㅎㅎ

 

 

 

 

모자를 뒤로 쓰시고 냉장고 바지를 입고 재미있는 포즈를 보여주시는 막내외삼촌 ㅎㅎ

 

 

 

 

세트가 거듭될수록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린 ~

큰이천댁이 앞서갑니다. ^^

 

 

 

 

가족 관중들 앞에서 기술에 들어간 막내외삼촌 ^^

 

 

 

 

이렇게 남매간의 탁구대결은

많은 가족 관중들앞에서 열기(?)를 띄며 끝났습니다.

 

 

 

 

탁구는 계속됩니다. 큰이천댁과 기럭님(지탁구) ~

 

 

 

 

 

한껏 열기를 느끼신

막내 외삼촌은 이서방과 같이 수영장으로 퐁당 ^^

피곤한 몸을 담그십니당 ㅎㅎ

 

 

 

수영장인가.. 목욕탕인가... 포즈는 온천에 계신것 같네요~ 막내외삼촌과 이서방 ^^

 

 

 

 

 

 

이렇게 첫째날 해지기전 오후의 시간은 흘러갑니다.

 

글을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져 ~

오늘 이야기 나머지는 다음글에 올리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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