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히다
‘기막히다’는 어떠한 일이 놀랍거나, 언짢아서 어이없거나, 어떻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좋거나, 정도가 높다라는 의미로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 국립국어원 -
한국인으로서 바라볼 때
우리나라 말은 참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 기막히다 ', ' 기가막히다 ' 이런 표현은,
아주 좋은 일에도, 아주 나쁜 일에도, 또한 애매한 경우에도 많이 사용되다 보니
외국인들은 배우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요 ~
드라마나 아이돌로 대표되는 한류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코로나19로 K방역과 K푸드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글에 대해 공부하려는 외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한글의 우수성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배우기 쉽다는 것과
작은 수량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발음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
저(작은 이천댁) 처럼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표현하는데 있어서,
기막히게 아름다운 글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아구야 ~
서둘러서 나가봐야 겠어요 !!
오늘 캘리1급 강사 자격증 시험치는 날이에용 ....
서둘러서 나가느라,
장남이 보내온 사진도 잊고 있었답니다.
여긴, 서울 상암동
일하는 곳의 7층 휴게정원이에요 ~
오늘 날씨 기가막히네 !!
장남은,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곳에서 바라보지만,
똑같은 그림을 보여준적이 한번도 없다고....
오늘은 기가막힌 날씨라며 사진을 몇장 보내왔답니다. !!
암튼,
시험을 다 마치기 전에는
이 사진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
- 부모님이 아침을 챙겨 드셨는지,
- 기럭님(아버지)이 입맛이 없으시다는데...
- 무얼 해드려야 할지....
- 우리 애들은 일찍 일어났는지,
- 이서방은 출근을 잘 했는지,
- 하늘이 맑은지, 흐린지.... 정원의 꽃들은 잘 있는지,
- 중정에 있는 탁구대는 밤새 비를 잘 피했는지....
등등등
일상의 걱정거리들을 잠시 잊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아래 캘리들은 ~
오늘 시험의 결과물이랍니다. ^^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최선을 다해,
시험을 마치고 나니 ~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식사하셨는지,
아이들과 이서방은 출근은 잘했는지 ~
강렬한 태양아래 화창하게 맑은 하늘도 보이고요~
일상속의 평온한 루틴과 같은 일들이
하나둘씩 머리속으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다들 궁금해하실...
오늘 시험친 캘리를 카톡으로 전달했습니다.
부모님(기럭님과 큰이천댁), 이서방, 장남의 공통적인 메시지는....
우와, 멋져 ~
대단하셔,
기가막히는군 ^^
옆에서 늘 지켜봐준 가족이라 ~
응원의 메시지일지는 몰라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
아직, 강의시험이 남아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이천댁의 캘리에는,
무엇보다도 따뜻한 배려와 나눔, 사랑이 느껴지면 좋겠습니다. ^^
이상 기가막힌 하루였습니다.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깻잎 모종 심기 (2) | 2021.06.29 |
---|---|
수영장이 생겼어요 ~ ^^ (3) | 2021.06.18 |
너라서 참 좋다 !! (3) | 2021.06.15 |
된장 담그기 (4) | 2021.06.14 |
탁구왕 지탁구 !! (0) | 2021.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