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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가꾸기

정원에서의 소동① [2021' 09. 01]

by 2000+2 2021. 9. 13.

 

9월의 시작과 함께~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올해도 여름을 맞이하는 7월 장마는 몇일 안되어서 끝난것 같구~

8월의 끝자락 부터 장마처럼 연일 비가 내립니다.  

 

가을장마라는 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비에 흠뻑 젖은 8단지 중정의 모습입니다.

 

 

 

 

 

비 소리에 깼어요 !!

 

 

 

 

 

작은 이천댁은,

중정 마루바닥에 부딪히는 우렁찬 빗방울 소리에 잠에서 깨어

중정을 바라봅니다.

 

 

중정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가 이 새벽을 깨웁니다.

 

 

 

 

빗방울 소리에 취해 하염없이 바라보다 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

정신을 차려보니,

비도 점점 잦아드는 것 같구~

조금씩 주위가 환해지는 걸 느낍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

 

 

 

 

 

 

아침을 느끼자 마자 비가그친 정원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기럭님과 큰 이천댁은 바쁘기만 합니다.

웬일인지 정원 중앙에 구덩이를 파고 계십니다. 

호미와 삽으로 ~~

 

 

 

배롱나무를 옮겨심을 곳에 구덩이 파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뭘 하고 계시나요 ?
저쪽에 있는 배롱나무를 이쪽으로 옮길려고 하고 있지 ~~

 

 

 

 

 

♥ 티격태격 하시는 모습에서 애정을 느낍니당 ♥

 

 

 

 

 

 

소나무 옆에 심겨져 있었던 배롱나무를

정원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대감(소나무)이 심겨진 곳 주위 땅이 꺼져 

내일 소나무도 옮겨심고 땅도 보강작업을 할 예정이죠 ~

그에 앞서 배롱나무(백일홍)도 미리 옮겨심는 작업을 하는 중이랍니다.  

 

 

 

정원 중앙에 열심히 구덩이를 파내고 있는 기럭님과 큰 이천댁

 

 

 

 

 

 

오늘 옮겨심을 배롱나무랍니다.

자리잡은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또 이사를 가게되네요 ㅎㅎ

 

 

하늘을 바라보며 일자로 자리를 잡은 배롱나무 ~ 다 크면 3~5미터나 된다네요 ^^

 

 

 

 

 

배롱나무를 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는데....

배롱나무의 꽃과 백일홍 풀의 꽃의 생김새가 달라 헷갈렸는데요~

아래 글을 보고 알게되었답니다. ^^

 

 


 

* 배롱나무와 백일홍

 

배롱나무,백일홍,백일홍나무는 전부 같은 꽃?

한 나무를 두고 배롱나무, 백일홍, 백일홍나무 등 부르는 이름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이는 풀을 보고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요. 배롱나무와 백일홍, 백일홍나무에 대해 제대로 알아

kofpi.tistory.com

 


 

 

 

 

 

 

 

 

옮겨심을 배롱나무 밑둥을 해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비가 매일같이 내려
철제 난간 안쪽으로 땅이 많이 꺼졌어요 ㅠㅠ

 

 

 

 

아래 사진에서처럼,

소나무 주위에 땅이 많이 갈라졌죠~

그 주위에 땅꺼짐도 있어 내일 전체적으로 보강작업을 한답니다.

 

 

 

 

여기 해피하우스의 터줏대감인 소나무가 고생이 많습니다. (땅 갈라짐)

 

 

 

 

 

 

 

배롱나무야~
이제 이사갈 준비가 되었니 ?

 

 

 

 

기럭님은 조심스럽게

삽으로 배롱나무 주위를 동그랗게 파내어 줍니다.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정성껏 배롱나무 주위의 흙을 삽으로 퍼내고 있는 기럭님 !! 

 

 

 

 

화기애해(?)하게 배롱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당 ~♥

 

 

 

 

 

 

이제 여기가 너희집이란다 ~
잘 뿌리내리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

 

 

 

 

배롱나무를 새로 파놓은 구덩이에 잘 안착시킵니다.

새 흙도 넣어주고,

꼼꼼하게 마무리 해줍니다. 

 

 

옮겨 심을 곳으로 가져와 구덩이에 꽃나무를 이제 막 넣습니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배롱나무 !!

 

 

 

 

 

꽃나무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흙을 채워넣어줍니다.

 

 

 

 

 

꼼꼼하게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는 큰 이천댁 ^^

 

 

 

 

 

작업을 마무리하고,

소나무 뒤편에 철제 난간을 타고 올라가는 더덕 넝쿨을 바라봅니다.

 

 

더덕 넝쿨의 줄기들이 철제 난간을 휘감고 나아가려 합니다.  

 

 

 

 

 

 

비온 뒤 아침을 맞이한 해피하우스의 정원에는

약간의 소동이 있었습니다. ^^

 

 

 

 

 


 

 

 

 

 

 

 

저 앞에 소나무와 바람개비가 있는 곳에서부터,

8단지 중정 앞까지 이어지는 축대 난간 안쪽의 잔디에

길게 땅이 갈라졌습니다.

 

축대에서 몇발자국 떨어진 곳이라,

불안하여 내일부터 대대적인 보강작업을 하기로 했답니다. !!

 

 

내일부터 땅 보강할 곳입니다. 소나무와 바람개비, 철제난간으로 이어지는 앞쪽 잔디, 갈라진 모습입니다.

 

 

 

 

전원주택으로 이사오기로 하면서 부터

불편함은 감수하자고 결심했지만,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고 불안한 요소도 발생하니,

불평도 하게 됩니다.

 

늘 즐겁고 늘 좋은것만 있지는 않겠지요 ~

그래도 감사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

 

 

 

 

 

저희가 잠자고 쉬는 동안에도
늘 일하시는 주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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