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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가꾸기

정원에서의 소동 ② [2021' 09. 02]

by 2000+2 2021. 9. 17.

 

 

어제 언급했던,

축대 안쪽 땅의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위해

오늘은 소나무 옮기기와

축대안쪽의 대지를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날입니다. 

 

 

기럭님은 소나무 옮기는 작업을 하는 포크레인 옆에서 특유의 감독관 자세를 보여주십니당 ㅎㅎ

 

 

 

 

 

 

감독관님의 포스가 느껴지는 .... ㅎㅎ

 

 

 

 

 

오늘 작업할 곳과 옮길 소나무의 구덩이, 뿌리부분까지 깊게 파고 있습니다.

 

 

 

 

 

기럭님은 그 동안 물도 주고 약도 뿌려주고 애정을 듬뿍 쏟았던

소나무가 옮겨지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계십니다.

어떤 표정인지는 알수가 없네요 ~

 

 

 

소나무 한그루를 옮기기위해서는 포크레인과 여러사람들이 필요하답니다.

 

 

 

 

 

 

새로운 곳으로 소나무가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사가는 소대감(소나무)을 계속 바라보시는 기럭님 !!

 

 

 

소대감을 옮기고 이제 정리중입니다.

 

 

 

 

 

 

 

여전히 계속 지켜보시는 기럭님 ㅎㅎ

 

 

 

 

 

 

 

 

소대감이 원래 있었던 구덩이랍니다. 흰색가루는 먼지....

 

 

 

 

들어온 자리보다는 난 자리가 더 느껴지는 법

 

 

 

 

 

이제 옮겨심기를 마치고 이야기중입니다.

 

 

 

 

 

 

아침부터 우리 정원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소나무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집에 자리잡은 소나무의 모습을 보니 이곳이  더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먼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른 아침 소나무 옮겨심기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죠 ^^

 

 

 

 

 


 

 

 

 

 

소나무 심기가 끝나자마자

축대 안쪽 꺼진 땅을 보수하기 위해 잔디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역시 이 작업도 포크레이인이 담당합니다.

 

정원에 잔디를 걷어내는 모습을 보니

포크레인이 가슴을 후벼파는것처럼 마음이 아픔니다... ㅠㅠ

 

그래도 단단한 땅을 통해 앞으로 더 멋진 공간으로 만들 꿈을 꾸며

위안을 삼습니다.

 

 

 

땅이 꺼진 축대 안쪽땅위의 잔디를 걷어냅니다.

 

 

 

 

 

 

꺼진 땅바닥의 흙을 퍼내고 있습니다.

 

 

 

 

 

 

흙을 퍼내는 작업중입니다.

 

 

 

 

생각보다는 깊게 파내고 있습니다. 파낸뒤에는 다져야 겠죠~

 

 

 

 

 

아무래도 오전엔

계속해서 땅을 퍼내고 다지는 작업을 해야할 것 같아요 ~

 

 

 

 

 

 

 


 

 

 

 

 

 

한편 이서방은

아침 일찍 정원에서의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아침 7시30분경인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출근한거 같습니다.

주차장이 꽉 차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회사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출근 인증샷을 찍습니다.

 

 

 

 

 

우리 정원의 소나무를 보고 와서인지

길가 나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회사내의 나무들이 큰 화분에 담겨있는 모습을 봅니다.

 

 

 

 

 

 

영양제를 맞고 있는 화분에 담긴 나무 ^^

 

 

 

 

 

 

 

 

출근길에 보이는 주변 나무들을 자세히 보게됩니다.

 

 

 

 

 

 

 

 


 

 

 

 

점심시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약해진 지반을 파보고 어떻게 보강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참 땅을 뒤집어 놓았던

포크레인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9단지에서 바라보니 초록색 정원의 잔디가 포크레인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 밟혀있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보니 기분이 안좋습니다.

 

 

 

 

 

8단지 입구쪽 잔디도 곧 보수할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어서,

축대를 전부다 새로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해가 지려고 하는 저녁이 되어서야 비로서 이렇게 판단하게 되었네요~

축대로 쌓아놓은 블록과 철제 난간도 해체하였구요~

그 아래 대지들을 기초부터 다시 보강하고 있습니다.

 

 

 

8,9단지 정원이 있던 잔디마당과 축대쪽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파내고 있습니다.

 

 

 

 

 

 

엄청난 작업이네요 ~
비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지반이 약해졌어요 !!
 작업을 마치고 나면
앞으로는 걱정없을거에요 ~

 

 

 

 

 

 

9단지 앞에 쌓여있는 콘크리트 불록 옆에 큰 이천댁이 있습니다.

 

 

 

 

 

그 동안 정성들여 키워놓은 꽃들도...

축대의 철제 난간에 신나게 돌아가던 바람개비도...

다 사라졌습니다.

 

무심하게 생긴 콘크리트 덩어리들만 

정원에 가득합니다.

 

 

 

새로 옮겨 심어놓은 소나무가 애처롭게 서있습니다.

 

 

 

 

 

푸르던 우리 정원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에 점령당했습니다.

 

 

 

 

 

 

8단지 입구쪽 철제난간을 다 해체해놓았습니다.

 

 

 

 

 

안전을 위해 땅을 다지고 물줄기를 잡고,

축대를 새로 쌓으면 분명히 튼튼해 지겠죠~

 

하지만,

여기 이사온지 100일이 조금넘었는데 ~

그 동안 정원에서 함께했던 수 많은 이야기들이 다 땅속으로 묻어버려진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잘되었다.
땅이 약해서 누구라도 다쳤으면 어쩔뻔 했니 !! 
더 안전해지고 멋지게 될거야~
걱정하지마 !!

 

 

 

 

 

기럭님과 큰 이천댁은 실망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두 분다 마음이 좋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실망스러운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지만 감사를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고 또 꿈을 꾸려합니다.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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