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32 재활용의 달인들 ★ 5월의 마지막주에~ 장남으로부터 연락이 왔답니다. 탁구대 주문을 넣었어요. ' 6월초에 배송이 된다고 해용 ^^ ' (대략 6월 10일 이전) 아하~ 그렇다면, 탁구대가 오기전에 만들어 볼까 !! 아버지 기럭님은, 갑자기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분주히 움직이시더니 옷걸이와 지난번에 구해온 폴대를 이용해 먼가를 만드셨네요 !! 이게 머에요 ? 라고 물어보는 작은 이천댁에게 기럭님이 대답하기도 전에, 큰 이천댁은 만든 도구를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지셨답니다. 잠시 후 등장한 큰 이천댁의 손에는 낚시 뜰채처럼 생긴 도구가 들려 있었구요~ 무언가를 담는듯한 포즈를 계속 취하고 있었답니다. 그제서야 작은 이천댁은 알 수 있었죠~ 아~ 탁구대가 와서 탁구를 치게 되면 공이 여기저기 흩어질텐데, 그때 공을 줍는 그.. 2021. 6. 2. 우편함 이메일과 카톡 등 실시간으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우체통이 더 귀하고 반갑기만 합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개인 주택 앞에 집집마다 우편함이 있고, 그 우편함을 소재로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죠 ^^ 빨간 우체통과 추억의 손편지가 그리운 시대랍니다. 그래서 저희 이천댁의 해피하우스도 우편함을 하나 장만했답니다. 지난주에 집으로 우편함이 배달와서~ 어디에 설치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당. 우체통이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고민도 잠시 !! 그새~ 비가 촉촉하게 내린 텃밭으로 나가셨네요. 엊그제 수확한 열무와 대파를 손보고 있답니다. 하루중에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죠 !! 무언가가 새로 자라나고 손을 봐준다는게 삶의 큰 활력소를 준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귀엽.. 2021. 5. 31. 열무김치 담그기 열무라는 명칭은 '여린 무'에서 유래했다. 어린 무의 줄기를 말한다. https://namu.wiki/w/열무 - 열무, 나무위키 - 어제 수확한 열무김치를 담그어 볼까 ? 큰 이천댁은 어제 비를 촉촉히 맞아 잘 자란 열무를 수확했답니다. 파종한지 약 한달정도 된것 같습니다. ' 작은 텃밭이 있으니 좋네 ' 하며 즐거워하십니다. 모든 재료는 손 느낌대로 척척~ 큰 이천댁의 경험에서 나오는 정량이랍니다 ^^ 마음가는대로 잘 섞어봅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비법의 멸치액젓도 넣고, 특재 경험도 넣고~ 잘 담가졌는지 시식도 해봅니다 ^^ 맛있게 생겼넹 한번 먹어볼까요 ? 으음 !! 엄청 맛있어요 ^^ 방금 담은 열무김치를 먹어본 작은 이천댁은 맛있다고 탄성을 질렀지만, 큰이천댁은 담담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죵~ 별.. 2021. 5. 29. 기럭님의 한달 소감 ♥ 아버지 기럭님이 오랜만에 카톡으로 장문의 글을 쓰셨습니다. 그 글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 대구에서 이천으로 이사온지도 한달이 지난것 같다. 그동안 분주한 시간이 지나고 나니, 우리 사모님(큰이천댁)이 왜 전원주택을 원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아침에 일어나면, 맑은 공기와 만물에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것이 새롭게 느껴지고 전에 친숙했던 것들이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현실을 즉시하고 이곳에서 나날의 삶을 즐기며 살아가야겠다. 이곳에서 우리딸(작은 이천댁)과 사모님(큰 이천댁)의 친밀감과 행복을 발견하였고, 땅에 채소를 심고 정원에 꽃을 심을때의 활기찬 모습은 어떤곳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 가까이에서 보는 자식들과의 친밀감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 오늘도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힘써준 우.. 2021. 5. 28. 달밤의 산책 5월25일 오늘은 오전에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바람이 많은 날입니다. 요 몇일 비가와서, 큰이천댁은 텃밭에 심어놓은 열무를 보고 왔습니다. 내일이면 이 열무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은데.... 열무를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 8단지에서 토닥토닥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던것 같은데, 파란하늘이 나타났습니다. 참으로 변화무쌍한 날씨네요~ 예전 같으면 이런 날씨엔 감기를 달고 살았을텐데... 마스크를 늘 사용해서 그런지 감기 안걸린지가 꽤 된것 같아요 ^^ 작은 이천댁의 집인 8단지엔 소중한 공간이 있답니다. 바로 중정인데요~ 바닥은 나무데크로 깔려 있구, 탁틔인 벽쪽으로는 완전 개폐가 가능한 접이식 유리가 바람을 막아준답니다. 중정에 누워서 오.. 2021. 5. 26. 이전 1 2 3 4 다음